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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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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령  주제에 요구가 많다.    들어. 불만있으면 직접 와서 중얼거리던지. 너한테든 무덤한테든 내쳐지면… …그거야말로 나랑 어울리는 최후려나. 그제야 비로소 혼자 남겠어. 이번에야말로 그렇게 두고 봐줄건가? 부디 그러길 바라.

그만큼  존재에 대한 자신이나 자만이 크지 않아. 인간이 대체가능한 자원이 되는  너무나도 쉽고, 살아갈 자신 같은 애초부터 없었으니 이제  가지기에도 늦었네. 어떻게든 살아내는 거로도 충분히 벅찬데 더한 일까지 얹어야겠어? 이상  하는  나한테는 불가능해. 누가 얼마나 나를 돕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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