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지 않을 거야, 라벤더. 지지도, 사라지지도 않아. 영원한 봄으로서 네 앞에 존재할게. 이 봄, 네가 마주했던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았으니 네가 나를 떠나기 전까지 온전할거야. 해가 되어도 상관 없다면, 내가 너를 위해 살아가는 것도 두려워 말아줘. 네 말 대로, 이 동화는 죽음 따위 없이 상냥하게 끝날테니까… 펼쳐보아도, 네 기억에 새겨도 슬프지 않을 거야. 내가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해줘. 내 죽음이 너의 것이 되지 않도록 할게. 그러니, 포기하지마. 무엇이든. 단 것, 함께 하는 것, 도움받는 것… 바라고, 이뤄내. …네가 버리는 너를, 내가 챙겨줄 수 있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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